대한생물치료정신의학회

인사말

2023-2024 임기 동안 대한생물치료정신의학회 이사장을 맡은 경북대학교병원 원승희입니다.

  • 정신의학은 전통적으로 뇌과학적 배경과 약물치료가 중심인 생물정신의학과 심리학적 배경과 말 치료가 중심인 정신치료로 양분 할 수 있습니다. 생물정신의학 분야는 1950년대 항정신병 약물이 개발되면서 태동하기 시작하여 새로운 기전의 항우울제가 폭발적으로 보급되던 1990년대에 정신의학의 주류로 역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직은 정신치료가 대세이던 시절 경북대학교병원 강병조 명예 교수님이 중심이 되어 국내에서는 최초로 『생물정신의학연구회』가 1985년 1월 21일에 발족하였습니다. 본 학회의 모태입니다. 1992년 제가 전공의이던 시절 경북대학병원 정신과에서는 병동 회의실이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큰 공간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한두달에 한번 씩 대구에 계시는 정신과 선생님과 멀리 부산과 광주에서 오신 선생님들께서 생물정신의학과 관련된 최신 지견을 발표 하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 시대적 흐름에 따라 연구회는 1994년 12월 3일 현재의 『대한생물치료정신의학회』 (“The Korean Society of Biological Therapies in Psychiatry (KSBTP)”로 명칭을 바꾸고 비로소 학회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학회지인 『생물장신의학』은 1995년 6월 창간 이후 연 2회 발간하는 공식 학술지로써, 2005년 11권 1호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 공식 등재후보지로 선정되었고 2011년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 공식 등재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생물치료는 정신치료에 대비하여 약물치료를 포함하여 뇌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정신의학 질병에 사용되는 모든 생물학적 개입을 이르는 용어입니다. 본 학회가 발족하고 나서 생물치료 정신의학 분야는 정신의학에서 주도적인 학문 영역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여 우리 학회는 국내의 생물치료 정신의학 분야를 선도하고 정신의학의 균형적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기 위하여 참여의 문호를 활짝 열었고, 학회 설립 초창기의 지역 학회라는 이미지를 넘어 전국적인 학회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 그동안 전임 회장님, 이사장님들과 집행부 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춘추계 학술대회와 연수교육을 정기 개최하고 200명 이상의 많은 평생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정신의학 전문학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학의학회 회원 학회로 가입되어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 2020년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암흑한 시기에도 우리 학회는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이제 COVID-19도 엔데믹의 수준으로 낮추어 지면서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생물정신의학의 눈부신 발전에 따라 뇌과학적 근거로 모든 정신현상이 설명되고 정신치료 또한 통합적인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대 정신의학의 흐름을 회원님께 소개하고 활발하게 정보를 교류하며 한층 생물치료 정신의학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학문의 터전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회원 간의 끈끈한 친목과 활기찬 소통의 전통을 배가시키고 통합과 화합을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2023-2024 임기 집행부와 전체 이사진은 학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2024년이면 우리 학회도 30주년이 됩니다.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3년 1월 1일

대한생물치료정신의학회 이사장 원승희